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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인터뷰

[특집] 사진으로 만나는 ‘HE브리핑’ 발간을 위한 2주 간의 여정

by HE톡 2024. 7. 24.

▲ HE브리핑 에디터들(왼쪽부터 대외협력부 김유나 선임, 윤지영 책임, 이창현 매니저)


격주마다 꾸준히 찾아오는 HE브리핑, 그 배후에 숨겨진 발간 과정은 어떨까요?

홍보 소재를 접수하는 순간부터 취재, 원고 작성, 업로드, 발송까지 장장 2주라는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그 2주가 끝나면 길어봐야 1~2일 뒤에 차기 HE브리핑 발간을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숨가쁜 발간 과정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사우 여러분에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을 HE브리핑 발간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Day 1~2. '소재 찾으러 다니는 하이에나들'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에디터들은 앞으로 2주 간 사내에 어떤 소식들이 있는지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데요.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본부/부문/조직별 한 달 주기로 진행되는 홍보협의체 회의에서 듣는 정보입니다. 홍보협의체 회의에는 무려 각 부서 및 팀의 '장(長)'들이 참석해 향후 한 달간의 주요 이슈를 공유해 주시는데요. 이 정보들이 사내 홍보를 진행할 때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이외에도 각 에디터들에게 개별적으로 제보되는 소재들과 수많은 메일을 꼼꼼히 확인하며,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을 샅샅이 탐색합니다.

아직 홍보협의체 화상회의에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셨지만, 저희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괜..괜찮아요! 늦게라도 참석만 해주시면 됩니다!

Day 3. '니 소재가 금도끼냐? 내 소재가 은도끼냐?'
HE브리핑은 메시지 구조 상 단독 기사는 최대 3개, 단신 기사는 최대 5개까지 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사내 홍보에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소재 제보도 아~주 활발히 해주고 계신데요. 그래서 소재를 편성할 때마다 에디터들은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희에게 들어온 모든 소재들이 다 소중하거든요! 

김유나 선임의 의견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윤지영 책임과 이창현 매니저


Day 4~9.  ‘말 백 마디보다, 글 한 문장이 더 어렵다’ 
HE브리핑이 작년 7월부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넘어오면서, 에디터들에게는 가장 큰 과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모바일 상에서 기사 내용이 잘 읽힐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은 모두 포함하되, 분량은 최대한 간략하게'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20분째 커서만 깜빡이는 노트북 화면과 갈 곳을 잃은 두 손

누군가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떻게 글을 그렇게 빨리 써?"

(웃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주 큰 오해입니다. 일단 현업 담당자와 전화나 이메일로 소통하며 소재의 모든 측면을 파악하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합니다. 왜냐하면 소재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작성한 글은 '껍데기'만 뽐내는 글이거든요. 

정보를 수집했으면, '내 것'으로 체득해야죠. 물론 현업 담당자만큼은 아니겠지만, 누군가 저희에게 이 소재에 대해 물어봤을 때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는 '스터디'를 해야합니다. 여러 자료를 들춰보면서 혼자 공부하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현업 담당자나 부서장님께 S.O.S를 친답니다. 

이 모든 것이 준비되면, 그 다음에서야 원고 작성 단계에 돌입합니다. 글쓰는 속도는 연차와 경험이 쌓이면서 과거의 '나'보다 빨리 쓰는 것뿐이고, 오히려 '간략한' 글을 작성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마저도 퇴고할 때마다, 계속 수정하고 싶은 부분들이 눈에 걸립니다. 

혼나서 저러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혼자 글이 안 써져서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입니다.


Day 10~11.  '내놓기 부끄러운 내 보물’ 
에디터들에게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부서장님께 작성된 원고를 보고드리는 시간인데요. 분명히 초안 작성  후 워드 파일을 종료했을 때는 '이만하면 됐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보고 메일에 워드 파일을 첨부하려고 하면 갑자기 부끄러워질까요.  

이후 검토가 완료된 원고는 현업부서에도 내용상 수정 필요한 부분은 없을지 확인 요청을 드립니다. 이쯤되면 에디터들은 자신들이 작성한 원고를 최소 30번은 확인했기 때문에, 뭔가 잘못되어도 잘못됨을 인지 못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피드백 주지..아니 주십시오 부서장님. (실제로는 우측 화면과 같이 부서원간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Day 12~13. '이제 쓸만한 기사 사진 좀 찾아볼까?' 
양질의 기사에는 항상 '잘 촬영된' 사진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업 부서에서 전달 주신 사진을 열람할 때는 언제나 '두근두근'하는 마음입니다. 만약 '쓸 만한' 사진이 많다면, 에디터들은 숨길 수 없는 미소와 함께 '사진 선택' 작업에 돌입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에디터들 간 머리를 맞댑니다. 

단체사진은 이제 '화이팅'말고 다른 포즈 어떠신가요? 

사장님 나오신 사진에 X 표시를 하고 있는데, 원고와 더 적합한 사진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D-Day(1). ‘오늘 몇 시 발간 가능해요?’
드디어 발간 날이 돌아왔습니다. 에디터들은 각자 작성한 원고에 오타는 없는 지, 사진은 제대로 잘 들어갔는 지 등 발간 막바지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제 HE브리핑을 카카오톡 채널 'HE톡'으로 옮기는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메인 이미지의 디자인 작업을 수행한 후 수차례의 '테스트 발송'을 하며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있는 지 거듭 확인합니다.

에디터들의 HE톡 채팅방에는 수많은 테스트발송 메시지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칸막이 너머의 부서장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Q. 오늘 HE브리핑 몇 시에 발간되나요?
A. 오후 세...세시요!! 

HE브리핑은 생산기술직 직원분들도 쉽게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공장 휴게 시간인 10시와 15시 중 선택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오전에 발송해야지'하고 다짐하지만, 수많은 변수와 돌발사항들로 대부분 오후 3시에 '발행 버튼'을 클릭합니다. 


D-Day(2). '고생 끝에 낙이온다' 
사무실 곳곳에서 '띠리링' 메시지 알림이 울리면, 그제서야 에디터들은 한시름 놓습니다. 쉼없이 달려온 2주였지만, 곁눈질로 직원들이 휴대폰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면, 그 어떤 보상보다 큰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사우 여러분,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재 제보 해주실거죠? 

이번 발간도 무사히 완료했음을 자축하는 '손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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