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평가기관이 매기는 ESG 평가 등급은 마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간 성적표 같습니다. 누군가는 ‘단순한 알파벳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ESG경영팀만큼은 이 평가 등급을 위해 매년 지역사회,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활동들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매년 ESG 평가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긴장되시죠?
현묵: 그럼요. 우리 회사의 경우 한국ESG기준원, 서스틴베스트, MSCI 등 여러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의 ESG 평가 등급을 부여 받고 있는데요. 이 부담감은 겪어보지 못하면 모릅니다. (웃음)
태준: 그래서 그런지, 작년 말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A등급으로 평가받았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2022년 B+에서 한 단계 상승한 등급이기도 하고, 까다로운 평가 문항에 오랜 기간 끈질기게 대응해준 팀원들과 유관부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느낌이었어요.
Q. 매일 우리 회사의 ESG 경영 실천 방안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개인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요.
동욱: 하하. ESG경영팀에서 일한다고 하면 환경의식이 남다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그 생각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고자 집 근처에서 조깅을 할 때 길가에 보이는 쓰레기들은 몇 개 되지 않더라도 꼭 주워서 오려고 하고 있어요.
호영: (헛기침) 저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신 자주 걷고 있습니다! 사실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얼마 안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영: 고해성사의 시간인가요? 플라스틱 병을 버릴 때 라벨지를 꼭 분리하는 것? 분리배출만큼은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현묵: 불필요한 자동차 수리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태준: 행동도 행동이지만, 전 최근 잦은 폭우나 때이른 폭염 등 이상기후가 발생하면 괜히 긴장하고 예의주시하게 되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ESG경영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윤영: 저조차도 그랬듯이, 아직 ESG 개념 자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ESG 관련 흥미로운 주제나 우리 회사가 참여하는 ESG 활동을 사내에 널리 공유하고 싶어요.
현묵: 목표는 크게! 우리 회사가 그룹 내 계열사 중 ESG 평가등급 불변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너무 많아져서 유해종이 될 정도로 개체 수를 증식시켜 보겠습니다.
동욱: 지금은 우리 회사가 협력회사의 ESG경영 요소들을 평가하고 관리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미래에는 협력회사들이 자체적으로 ESG경영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HD현대일렉트릭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호영: 팀원 전원이 함께 동참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같이 수행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어보고 싶습니다.
태준: 개인적으로는 ESG경영이 별도의 조직으로서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기업 경영의 범주 안에 통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과 기회 요인을 기업 재무상황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를 공시를 해야하는 등 ESG경영과 일반적인 기업 경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SG경영이 기업 경영 전반에 완전히 녹아드는 그 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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