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아들#군대&입대#보고싶다#아버지의마음
며칠 전 늦은 저녁 연락이 뜸하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에서 술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친구가 하는 말…그 날 아들을 논산 육군훈련소에 들여 보내고 왔다고…평소 그렇게 나무라고 싸웠던 그 아들이 보고 싶다고…평소 같았으면 농담 삼아 “있을 때 잘 해 줬어야지!” 라며 쏘아 붙였을 텐데 그날따라 아들을 군에 보낸 아버지의 먹먹한 마음이 느껴져 순간 나도 모르게 목이 메어왔다.

#국방의의무#군대축구#군대갈자녀&부모#예전군대vs요즘군대
헌법에 명시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는 것은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게 현실 속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군에 다녀온 분들에게는 애증(?)어린 추억의 결정판이다. 특히 군대에서 축구한 썰(?)은 거의 불멸의 레전드 끝판왕이다.
그런데…문제는… 앞으로 군대 갈 자녀와 그 부모님들이다.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일과 후 핸드폰 사용, 군대리아 버거 등 요즘 군대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종종 들려오는 군대내 사고 소식에 불안감만 더욱 커질 뿐이다.
#그래서#병무상담제도를#만들다
필자는 운 좋게도 작년 8월 ‘우리 회사가 잘 나가기 시작하던 때’ 입사했다. 하지만 회사의 가파른(?) 우상향 분위기에 덩달아 기분이 좋은 것도 잠시. 필자가 맡고있는 비상대비 업무는 전쟁에 대비해서 평소에 임무수행계획을 세우고 훈련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목표인 이윤창출을 위한 생산활동과는 동떨어진 면이 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데서 찾자”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이 바로 『병무상담 프로그램』(정식 명칭 : HD현대일렉트릭 병무상담소)이다. 2월 1일 런칭했다.

#군관련진로#병영생활고충#후반기#찾아가는병무상담
병무상담 분야는 ①자녀들의 군관련 진로 상담, ②군복무중인 자녀들의 고충 해소, ③기타 예비군/민방위 업무 등이다.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시행해 봤는데 역시나 예상한대로 미흡한 점이 많이 나타났다. 상담 자체를 낯설어 하는 분위기인데다 특히 가정 내 자녀의 문제를 다른 사람(필자)과 얘기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찾아가는 병무상담’ 이라는 컨셉으로 보완했다. 고3 또는 대학 1,2학년 자녀를 둔 임직원 분들께 먼저 메일이나 문자, 전화로 병무상담제도에 대해 안내 드린 후 원할 경우 동의를 받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반복 또는 유사한 상담 내용은 종합하여 ‘병무상담 Q&A’로 제작,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제도가 지속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시행 초기 홍보(입소문)가 중요하다. 그래서 생산기술직 승진자 워크숍 등 사내 교육이나 행사 시 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인식의 저변을 넓혀 나가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존중&배려#핵심가치#조직문화#행복한일터#행복한세상
병무상담 제도는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실천은 물론 나아가 그룹의 핵심가치(‘존중’)와도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후반기에는 보다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내 역할은 미약하지만 ‘행복한 일터’,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 사람보다 더 소중한 에너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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