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e Off란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떼어 놓는 시간으로 통찰력과 창의성 발현에 큰 도움을 준다. 마냥 쉬는 쉼이 아니라 창의성이 샘솟는 좋은 휴식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5일 일하고 2일을 쉬고, 연차나 하계 휴가 등 바쁜 와중에도 중간중간 쉬는 우리의 휴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내야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분주함에 대한 환상
해아 할 ‘일’을 들숨이라고 하면, 휴식은 날숨으로 비유할 수 있다. 흔한 예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화는 과정이 들숨이다. 하지만 이 들숨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 결국에는 쉼을 내쉬어야 한다. 일만큼이나 휴식의 필요성도 자연스럽다. 아인슈타인은 때때로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찰스 다윈은 90분씩 하루 세 번만 일했고, 나머지 시간에는 긴 산책을 하거나 낮잠을 잤다. 또, 다작을 한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일한 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차 작업을 했다. 지나친 업무는 생산성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은 오랜 상식이며 AI가 도래할 이른 미래에는 더욱이 그렇다.

하지만 우리들의 업무는 여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 조지타운대 칼 뉴포트 교수는 저서<딥 워크>에서 이런 현상은 주된 노동이 육체 노동보다 지식노동으로 이행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설명한다. 지적 노동의 산출물은 계량화하기가 훨씬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생산성의 대체물’로 바쁨을 내세운다. 생산성이나 창의력에 비해 한결 단순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금세 성취감을 얻게 하는 손쉬운 방법이 곧 바쁨, 분주함이다. 따라서 분주함은 곧 생산성이라는 잘못된 등식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분주함이 동료와 상사로부터 인정과 환심을 살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 되어 왔다.

휴식에도 몰입이 필요하다.
분주함에 대한 잘못된 환상과는 반대로, 우리의 뇌는 충분한 휴식이 주어져야만 생산성을 낼 수 있다. 좋은 휴식은 우리 몸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흔히 하는 오해는 몸을 가만히 두는 것을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휴식은 활동적인 휴식이다.
신경과학자 와이더펜필드는 에세이에서 “하나의 행위에 대한 최상의 휴식은 다른 행위이다”라고 설명한다. 피로를 경험한 우리의 정신은 실제로는 “변화”를 바라기 때문에 완전히 색다른 도전에 몰입하는 활동적인 여가시간을 보내면 업무 수행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그레이엄 월러스는 다음 4가지 단계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된다고 주장했다. 첫째, 준비 단계로 앉아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새로운 관점을 확보하기 위해 두 번째, 부화 단계로 진입한다. 부화 단계는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는 것, 제대로 된 휴식을 의미한다. 다른 일에 몰입하는 동안 아이디어가 부화하는 것이다. 그러면 간절히 찾던 깨달음을 얻는 세번째 단계인 ‘발현’의 순간이 오고 마지막으로 깨달음이 타당한지 확인하는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피곤한 상태에서 떠오르지 않는다. 해결해야 할 일에서 거리를 두면 예기치 않은 순간 불현듯 찾아온다. 결국 해야 할 ‘일’에서 얼마나 거리 두기를 잘 할 수 있느냐가 휴식의 핵심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과 휴식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구분 짓고, 어떻게 쉬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지를 잘 모른다. 그저 푹 쉬어야 한다는 강박만 있을 뿐이다.
타임오프를 실천하고자 휴일이나 휴가를 기다리지 말자. ‘해야하는 것’에서 벗어나 당장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해 보자. 그게 무엇이 됐든 일을 잊을 정도로 몰입하는 순간, 삶과 일 양쪽에서 멋진 성과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산성을 높여주는 6가지 휴식 TIP
1. 근무시간을 짧고 굵게 집중하는 시간과 사이사이 쉬는 시간으로 나누기
2. 수면 환경에 신경 쓰기, 암막커튼 조명 및 전자기기 차단
3.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평정심 찾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스트레스 받지 말기.
4. 산책을 즐기자.
5. 여러 일을 처리할 때는 한 가지씩!
6. 사소한 변화라도 지금 바로 실천해보기
출처: 이토록 멋진 휴식 (TIME-OFF) - 존 피치, 맥스 프렌젤, 딥 워크 – 칼 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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