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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칼럼

미국 경제 뉴스 쉽게 읽기

by HDE톡 2024. 5. 27.

코로나19 이후, 제 주변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저 역시 그랬고요!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제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재테크를 통한 부의 축적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 경제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미국 경제 관련 뉴스를 종종 찾아보곤 하죠.

 

그런데, 미국 경제 뉴스는 어려운 내용이 많아서 저는 이해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경제 뉴스를 쉽게 읽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용어들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연준, 5월 FOMC 기준금리 동결…”6월부터 QT 축소”

 

위는 올해 5 2일 서울경제에서 나온 기사 제목이에요. 연준, FOMC, 기준금리, QT… 어려운 용어들이 너무 많죠?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먼저, 연준이 뭔지부터 알아볼까요? 연준은 연방준비제도의 약자이며 미국의 중앙은행을 일컫습니다. 영어로는 Federal Reserve System인데, 뉴스나 유튜브에서 흔히 듣는 "페드(Fed)"가 바로 이 연방준비제도를 의미해요.

 

한국에는 한국은행, 중국에는 중국인민은행, 영국에는 영란은행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중앙은행이 있는데, 왜 미국은 연방준비제도라고 부를까요?

 

미국은 여러 주(State)로 이루어진 나라이고, 이 주들을 대표하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과 연준 이사들이 모여 거시경제에 대한 논의를 하는 단체이기 때문이에요. 이 단체의 의장이 바로 그 유명한 제롬 파월 할아버지에요. 이들이 기준금리 결정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회의가 바로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랍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우리나라에도 FOMC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금융통화위원회인데요! 금통위라 줄여읽기도합니다. 한국은행 총재, 부총재 그리고 여러 위원들이 모여 기준금리와 거시경제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입니다. 이 금융통화위원회도 유튜브에서 생중계를 해주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보지 않더라고요. 유튜브에 녹화된 것도 올라오는데, 그마저도 조회수가정말 처참합니다!

 

그에 반면 미국에서 열리는 FOMC(한국시간 새벽 3~4)는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생중계로 챙겨 본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의 집념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출처 : 뉴스1)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예상하는 단체도 있어요.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시장 참여자들(대형 은행, 증권사 등)이 현재의 시장 분위기에 근거해 FOMC 전에 기준금리를 예측하는데요. 구글에 'FedWatch'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월별 기준금리 예상이 나와 있어요. 이 예상은 1주일 내에 열리는 FOMC의 기준금리를 거의 정확하게 맞춘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집계한 FedWatch 기준 미 연준 기준금리의 6월 동결가능성은 99.1%이다.

QT Quantitative Tightening의 약자로, 양적 긴축을 의미해요. 반대말로는 양적 완화(QE, Quantitative Easing)가 있어요. 현재는 시장에 돈이 많아서 당분간은 QE가 기사에 등장하기는어려울 것 같아요. 연준의 존재 이유이자 연준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미국의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입니다.

 

시장에 돈을 풀거나 거둬들이면서 거시경제를 컨트롤하며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에 힘을 쓰고 있기도 하죠! 요즘은 미국 내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어서 QT를 테이퍼링(Tapering)하겠다는 기사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어요. 테이퍼링은 점점 줄여나가겠다는 의미예요.

 

미국은 매달 많은 경제 지표를 발표해요. CPI, PPI, PCE, JOLTs,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비농업 신규 고용, ISM 제조업 지수 등 다양한 지표들이 있어요. 이런 지표들의 발표 일정은 인베스팅닷컴(kr.investing.com)의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기사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며 최근 가장 핫(Hot)한 지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바로미터이기도 하고, 연준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예요. 연준은 물가지수를 YoY(Year on Year growth, 전년동월대비) 2% 이내로 들어오게 하는게 목표거든요!

미국 물가지표 추이 비교(출처 : 중앙일보)

그런데 여러분, 다들 알고 계셨나요? 연준이 목표로하는 2%의 물가지수란 Core PCE라는 것!? 일단 PCE가 무엇인지 알아야하는데요! CPI(소비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둘 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통계내는 방식이 약간 다릅니다! CPI는 개인이 직접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출한 비용이라면, PCE는 고용주나 정부가 지출한 비용도 포함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기인하는 모든 범위를 아우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CE를 목표 지표로 설정한 것입니다. 그런데..PCE 앞에 붙은 저 요상한 글자(Core)는 무엇일까요? 근원이라는 뜻을 가지며, 가격 변동이 큰 제품군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입니다! 앞으로 기사에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를 보신다면 아~ 저건 식품과 에너지를 뺀거구나? 하고 기억해주시면 도움 되실겁니다!

 

제가 주식은 잘 모르고 잘 못하지만, 이렇게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요새는 유동성이 참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흔히들 말하는 유동성이란 무엇인지, 이 유동성을 연준은 어떻게 조절하는 지에 대해 기회가 되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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